내 인생 최고 박람회 – 2018 미국 샌디에고 코믹콘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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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소문으로만 듣던! 그 유명한! 코믹콘을! 이번 여름 제가 다녀와봤습니다!!!

캬~ 얼마나 재밌었는 지, 저는 벌써부터 내년 코믹콘도 꼭 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살다살다 이렇게 볼거리가 많은 박람회를 가보긴 처음이에요. 😍 저는 그냥 코엑스 박람회처럼 전시회장에 들어가서 행사에 참여한 기관들이 내놓은 전시품들을 구경하고 오는 정도로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저의 엄청난 착각이었죠!! 이건 단순히 컨벤션 센터내에서 조용히 진행되는 박람회가 아니라샌디에고 도시 전체가 즐기는 대축제이자 할리우드 스타들까지 총 집합한 대규모 행사였어요. 컨벤션 센터안은 말할것도 없거니와, 센터 밖에 즐비한 호텔들과 레스토랑 및 상점들 또한 코믹콘에 맞추어 각종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었고, 컨벤션 센터 주위에 위치한 온갖 높은 건물에는 코믹콘을 알리는 대형광고가 부착되어 있었습니다. 이 정도 수준이면, 코믹콘 티켓이 없어 컨벤션 센터에 들어가지 못하더라도 실외에서 진행되는 이벤트를 참석하거나 구경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것 같더라고요.

샌디에고에 도착하기 전까지 ‘이런 행사는 덕후들이나 즐길만한 곳이겠지?’ 라고 생각했던 저였습니다만….. 샌디에고 컨벤션 센터 역에 내리는 순간, 제 눈앞에 펼쳐진 도시 대축제 광경에 저도 바로 덕후로 변신!! ㅋㅋㅋ 마치 미지의 세계 윌리웡카에 방문한 어린 소녀가 된 느낌었달까요? 여러분이 무엇을 상상하시든, 그 훨씬 이상입니다. 규모도, 행사 내용도, 판매용품들도, 심지어 참가하는 할리우드 스타들 급 마저도 말이지요!

이렇게 규모가 큰 코믹콘이지만, 이 코믹콘을 참가하고자 하는 팬들이 전세계적으로 워낙 많아서 이 장소에 모든 인원을 수용하지 못한다고 해요. 그래서 코믹콘은 추첨제로 티켓 구매기회를 주고 있어 티켓구입은 거의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라고합니다. 단순히 일찍 예약버튼을 누른 사람이 티켓을 차지하는 시스템이 아니고, 웹사이트에 접속 후 무작위 추첨에 당첨이 되어야만 표를 구매할 수 있는 창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코믹콘 기간동안 운집한 사람들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택받은 행운아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저도 그 중 한명이에욧!🙋). 티켓팅이 이 정도이니, 숙박은 두말할것도 없겠지요? 코믹콘이 진행되는 7-8월이면 샌디에고에 있는 호텔들은 코믹콘을 전후로 예약이 꽉 차서 매진사태가 벌어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코믹콘 티케팅에 성공하셨다면 숙박시설도 미리미리 예약을 해두셔야하겠습니다.

방대한 양의 사진들 속에서 줄인다고 줄여보았지만, 최대한 다양하게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서 오늘 글에는 사진이 참 많습니다. 좀 더 많은 사진을 구경하고 싶으신 분들은 저의 Flickr 앨범(링크)에서 확인해주시고요, 와이파이를 쓰지 않으신는 분들은 용량을 주의해주시길 바라면서 저의 코믹콘 방문기를 지금부터 낱낱이 풀어보겠습니다.


코믹콘 알아가기

www.comic-con.org

코믹콘을 처음 들어본다! 하시는 분들을 위해 액기스 기본 정보만 가져와봤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행사명 유래: 1970년 3월 21일에 처음 시작되어 긴 역사를 자랑하는 샌디에고 코믹콘 인터네셔널(San Diego Comic-Con International, 줄여 SDCC)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매년 7~8월 경에 약 4일 동안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 만화 박람회이자 동시에 그것을 운영하는 비영리 단체를 뜻합니다. 간단하게 ‘코믹콘(ComicCon) 또는 ‘샌디에고 코믹콘’이라고도 불리는데요, 코믹콘(ComicCon)에서 ‘(Con)’은 컨벤션(Convention)의 줄임말입니다. 코믹콘은 전세계에 걸쳐 열리고 있으며, 한국의 서울 코믹콘, 일본의 코미케(코믹마켓)도 코믹콘의 한 종류라고 할 수 있는데, 샌디에고 코믹콘은 여타 코믹콘과는 달리 유일하게 비영리단체가 운영하는 점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행사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다음 컨벤션과 관련행사에 사용된다고 하네요.

행사내용: 코믹콘은 2017년 기준으로 관람객수가 무려 13만 명을 넘었을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하는데, 이러한 코믹콘의 한 해 경제적 가치는 실로 엄청나다고 합니다. 코믹콘은 원래 만화와 공상과학 및 판타지 관련 영화를 소개하는 전시가 주를 이루었으나 현재는 공포영화, 애니매이션, 일본만화, 비디오게임, 웹툰, 판타지소설 등 장르를 뛰어넘어 다양한 팝문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특히, 2000년대에 들어서부터는 할리우드 영화 산업도 참여하게 되어 전세계 팝문화 덕후들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스타들의 축제로 그 규모가 커졌습니다. 매해 코믹콘에서는 다양한 행사와 전시가 진행되며, 작가들의 사인회, 아트쇼, 포트폴리오 리뷰, 영화 신작 발표, 핫한 드라마의 다음 시리즈 예고편 최초공개가 이루어지며,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들도 대거 참석합니다. 각종 TV프로그램이나 영화의 홍보, 게임 및 애니메이션 홍보, 코믹콘 국제 독립영화제, 각종 시상식(만화작품 시상식, 코스플레이 시상식 등)도 열립니다.

출처: 나무위키, 위키백과, 네이버지식백과 1, 네이버지식백과 2


2018 미국 샌디에고 코믹콘 이모저모 

12월에 티켓팅을 무사히 완료하고, 6월에 출입증(위의 사진 왼쪽)을 우편으로 수령했습니다. 구성품으로는 코믹콘에 가져와야하는 물건들 안내서와, 기념뱃지, 출입증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저희는 없어서는 안 될 출입증을 잊지 않고 가방에 챙기고, 생수 또한 가방 무겁게 두둑히 챙겼습니다(나중에 주전부리용 간식거리를 안가져 온것을 후해했었는데, 여러분들은 가시게 될 기회가 생기면 간식도 꼭 챙기세요!). 저희는 오전 5시반에 자가용으로 West LA를 떠나 2시간 후에 샌디에고에 도착했습니다. 다운타운의 번잡한 주차대란을 피하기 위해서 코믹콘에 함께 가는 친구 앨런를 그가 일하는 샌디에고 주립대학교(San Diego State University)내 주차장에서 만나 그 곳에 주차를 하고, 대학교 지하에 있는 전철인 Trolley를 타서 Convention Center 역에 8시반에 도착했습니다.

코믹콘 참가 시 지참해야 할 필수 아이템

(1) 신분증 – 신분확인은 랜덤으로 한다던데, 거의 안하는 것 같지만 혹시 모르니 지참하세용~
(2) 편안한 신발 – 큰 규모를 자랑하는 컨벤션 센터이기에 편안한 신발은 필수입니다!
(3) 현금 및 신용카드 – 어떤 전시 기관은 현금밖에 안받는다고 해요
(4) 공책과 펜 – 유명인사/아티스트들에게 사인을 받고 싶을 때 필수 품이죠!
(5) 여분의 생수와 간식 – 사러다니는 시간이 정말 아깝습니다
(6) 선글라스, 선크림 – 입장을 기다리는 동안 뜨거운 태양이 맹공격합니다 ^^ㅋ
(7) 핸드폰 보조 배터리 – 사진을 많이 찍을거라면 이것도 필수 되겠습니다

*금지품목: 드론, 무기, 슈퍼마켓 카트, 헬륨풍선, 호버보드, 수화물 가방, 애완동물(안내견 제외)

씨에나의 코믹콘 방문 Timeline 

오전 5시 30분: LA 출발
∇ 오전 8시 30분: 컨벤션센터 도착
오전 9시 40분: 컨벤션센터 입장
∇ 오전 9시 40분 ~ 오전 10시: 기념품 백팩 픽업
오전 10시 ~오후 12시:  1층 전시관 일부 구경
∇ 오후 12 시~오후 12시 반: 패널 듣기 위해 줄서기
오후 12시 반 ~ 오후 5시 반: 패널 스튜디오(?) 입장
∇ 오후 5시 반~ 오후 6시 반: 1층 전시관 구경
오후 6시 반 ~ 오후 7시 반: 컨벤션센터 밖 행사장 구경
∇ 오후 7시 반: 귀가 (코믹콘 무료 셔틀버스 이용)

컨벤션센터는 10시에 입장이 가능했기 때문에 기다리는 동안 컨벤션센터 밖을 둘러보기로 했어요. 위의 타임라인을 보시면 나름 하루를 꽉 차게 보냈는데, 이른 아침에 일어났는 지 집에 갈 때쯤에 너무 피곤했습니다. 전시관은 오전에 두시간, 오후에 한시간 이렇게 총 세시간동안 둘러보았는데 눈대중으로 보기에 딱 괜찮은 시간이었고요, 정말 자세히 보고 세심하게 고려하여 물품 구입도 하며 한번씩 다 둘러보기엔 세시간이 부족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진정한 덕후들은 1-day 티켓이 아니고 여러날 티켓을 구입해서 오는가봐요. 저는 개인적으로 Riot회사의 리그오브레전드가 참여 기관으로 있길 바랬는데, 전혀 찾아볼 수 없어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I LOVE the vibe!  Whole city is celebrating!

여러분은 지금 컨벤션 센터 밖에 있는 풍경들을 보셨습니다. 전철에서 내리는 순간!!! 화창한 날씨와 적절한 온도, 그리고 온갖 코믹콘 홍보로 도배된 건물들과 그 사이로 보이는 야자수들이 한데 한껏 어울리면서 정말 페스티벌 도시에 온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게다가 바로 옆에 바다가 있어서 그런지 휴양지 느낌도 물씬났습니다.

저희가 내린 컨벤션 센터의 전철역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겁에 질린 표정으로 찍고 싶었는데, 저 혼자만 그랬나 봅니다 😀

출입증은 목숨과 같이!   

10시에 입장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빠르게 운집해서 그런 지 일찍 개방을 해주었습니다. 15분 이른 시간에 한명 한명씩 입장을 할 수 있었고요, 우편물로 수령한 출입증을 입구 안쪽에 있는 기기에 스캔 후 초록불이 켜지면 입장할 수 있습니다. 출입증 안에는 교통카드처럼 특별제작된 칩이 내장되어있다고 하니, 구부리거나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은 곳에 두면 안될 것 같습니다.  컨벤션 센터 곳곳에서 수백명의 직원들이 눈에 불을 키고 출입증 검사를 했는데, 당일 티켓이 없는 사람을 한명도 들이지 않겠다는 자세로 보였습니다. 참가하는 요일이 출입증 앞에 숫자로 표시되어 있었는데, 만약 출입증이 뒷면으로 보이면 심지어는 멈추어 세워 출입증의 앞면을 보여달라고 요청을 하더라고요. 몇몇 구역은 출입증을 다시 한번 스캔하고 입장해야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무슨일이 있어도 출입증은 잃어버리지 않으시길!

Goodie Bag First 

컨벤션 센터에 입장하면 1층 전시관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들이 곳곳에 눈앞에 보입니다. 하지만!!! 거기로 들어가지 않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 Sails Pavilion으로 가서 기념품 가방세트(이하 구디백 – Goodie Bag)를 먼저 수령해야합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곳곳에 BAGS, BOOKS & LANYARDS 이라고 적힌 안내표시가 보이실거에요. 해당 안내표시를 총총총 따라가보면, 수천개의 많은 구디백들이 접혀진 상태로 주인들을 기다립니다. 코믹콘 참여일수와 상관없이 한 해에 한 사람당, 딱 한개만 수령이 가능한 이 구디백들에는 <이벤트 가이드북, 퀵 가이드북, 기념품 북, 코믹콘 기념 백, 기념 뱃지 및 출입증을 걸 수 있는 줄>이 담겨져 있습니다(아래 사진 참조). 가방 수령에 앞서, 출입증을 스캔하는데, 이미 전 날 구디백을 받은 사람들은 빨간불이 들어와서 직원들의 제지를 받게 되고, 이미 가방을 선택한 직원들은 재빠르게 퇴장할 수 있도록 직원들이 안내를 하고, 눈에 불을 키고 감시합니다.

구디백 디자인은 랜덤이고(선택 불가, 펼쳐봐야만 확인 가능), 안에 기념품으로 주는 기념 뱃지 또한 랜덤입니다. 저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가방에 당첨되었고 (yay!), 기념뱃지는 슈퍼맨을 받았습니다. 구성품에 하나인 출입증 줄(Lanyard)는 바로 꺼내어 갖고 있는 출입증에 연결하여 목에 착용했습니다. 구디백이 얼마나 크던지 제 몸통만 하더라고요. 많이 보고, 많이 사라는 의미로 큰 가방을 준 것 같아요. 위에 나열된 사진중에 제가 착용한 사진 보이시죠? 예전에는 저 크기의 두배였었다고 지금은 작아진거라고 하더라구요. 😀 그럼 이제 잠깐 1층 전시관 구경을 해볼까요?

10시가 채 되기도 전에 들어가서 구디백을 수령하고 2층에서 찍은 1층 전시관 풍경입니다. 한시간이 지나니 사람들로 이미 꽉 차서 발 디딜 틈이 없어졌었습니다.

코믹콘에는 매해 유명한 영화 또는 텔레비젼 프로그램에 나오는 배우들과 제작자들이 패널(Panel)로 나와 앞으로 나올 작품에 대해 얘기를 나누는 자리가 있습니다. 팬들은 관중석에 앉아서 패널들이 서로 나누는 대화내용을 듣고, 작품에 대해 질문도 하며, 다음 시즌의 예고편을 최초로 볼 수 있는데, 요 재미도 정말 쏠쏠합니다. 이 날 최초 공개되는 예고편들은 인터넷으로 전세계에 공개되는 예고편도 있지만, 코믹콘에 참가한 팬들만을 위하여 코믹콘에서만 단독공개를 하는 영상들도 있습니다.

사실 저는 패널을 보러 가는걸 망설였었어요. 1층 전시관에 보고싶은게 너무 많았고, 왠지 패널을 들으면 전시관을 다 못볼것 같고… 과연 저 사람들이 얘기하는게 지루하지 않다는 보장이 있을까?!라는 생각에 망설여 지더라고요. 하지만 예상과 달리, 각 패널 세션은 생각보다 길지 않았고, 무거운 주제를 다루는게 아니고 이미 내가 관심있는 프로그램이나 영화에 대해 얘기하는거기 때문에 이해하기에도 쉬웠고, 그래서인지 시간도 금방금방 지나갔습니다. 각 패널들에게 질문을 하는 사회자(Moderator)의 준비된 질문이 끝나면, 관중들은 패널들에게 직접 마이크에 대고 질문도 할 수 있어 내가 좋아하는 할리우드 스타 또는 연출진들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질문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내용 자체는 기존에 텔레비젼 또는 유투브 채널에 나오는 작품 인터뷰보다는 덜 형식적이라는 느낌을 받았고요, 꽤 신선하고 편하게 질문이 왔다갔다해서 정말 재미있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질문을 던지는 청중들도 프로그램 내용과 연출에 심도가 높은 분들이 많아서 질문과 답변시간 마저도 흥미롭더라구요. 좋아하는것 하나에 미친 사람들이 모여서 정말 열정 가득한 에너지를 내는 시간이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제가 들은 패널은 총 세개 였는데요, 아마존프라임의 <The Man In the High Castle>, 영화 <Big Hero 6>, 그리고 마블사의 코믹북 편집장 C. B. Cebulski와 만화 아티스트 Skottie Young가 본인들의 커리어를 얘기하는 패널이었습니다. 이 중에서 가장 좋았던 건, 바로 마블 코믹북 편집장 C.B.와 Skottie Young이 나누는 대화였습니다. 만화산업이 지금처럼 크지 않았고 본인들도 유명하지 않았을 때 – 그 불확실한 미래를 두고 주저했던 순간들, 어떠한 계기들이 그들을 지금 자리에 올라오게끔 해주었는 지, 그리고 미래의 아티스트들에게 던졌던 진심이 느껴지는 따듯한 조언들이 주 대화내용이었습니다. 이러한 대화 내용을 어디서 듣겠습니까! 정말 감동… +_+ 매일 만화역사를 만들고 있는 창작가들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할리우드 스타들보다 훨씬 더 대단한 예술가처럼 크게 느껴졌어요. 이 두분의 투샷은 제가 너무 심취해서 이야기를 듣느라고 사진을 못찍었어요. 그래도 마지막에 했던 내용을, 좀 길지만.. 공유드릴께요.

“제가 어렸을 때만해도 만화가 유익하지 않고, 학업에 지장을 주는 것이라고만 여겨졌었습니다. 만화광도 많지 않았죠. 하지만 시대가 바뀌어 문화산업이 성장하면서, 더불어 만화산업도 함께 크게 발전하여 공부를 못하고 만화만을 좋아해도 저희처럼 전문성이 있는 일들을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되었지요. 지금 본인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일단 뭐라도 시작하세요. 그림을 그리든, 글을 쓰든 일단 시작부터 하는거에요. 나는 그림은 잘 그리는데 글을 못쓴다, 걱정하지 마세요. 다 잘 할 수 는 없잖아요. 다행히 요즘은 세부 분야의 재원들을 찾는게 쉬운편이지요. 내가 잘하는 것을 꾸준히 발전시키고, 나의 약점을 보완해줄 수 있는 다른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하면서 서로의 실력을 다독여주며 같이 성장하다보면, 좋은 기회로 함께 일할 기회도 분명 얻게 될 거에요. 저희 둘처럼 말이지요. 아, 그리고 이 중에  이미 포트폴리오가 있으신 분들은 우리 Editor에게 패널시간이 끝나면 이메일주소를 받아서 포트폴리오 링크를 보내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위의 사진들은 꼭! 클릭하여 확대사진으로 보셨으면 좋겠어요. 얼마나 정교하게 만든 액션 피규어들이 많은 지, 정말 눈이 호강했습니다. 재능있는 분들이 정말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진짜 입이 떡 벌어질만한 기가막힌 예술작품들이 곳곳에 전시 및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없는게 없는 1층 전시관입니다. 옛날 만화 인쇄판, 피규어, 티셔츠, 온갖 굿즈 다 팝니다. 그리고 소장가치가 있고 좋은 상태로 보관된 오래된 만화를 살 수도 있지만, 팔 수도 있습니다. 어떤 만화들은 당시에 10센트에 팔던게 이제는 2천불(한화로 약2백만원)에 팔기도 하더라고요. 90년대에 포켓몬스터 카드도 20불이 넘는 가격으로 팔리고 있었습니다. 전시관을 이곳저곳 다니면서 잊고 있었던 캐릭터들을 보니 어린시절 기억이 몽긍몽글 떠올랐습니다.

이번 코믹콘에 참가한 코스플레이 참가자들을 구경해볼까요?

컨벤션 센터 안 및 밖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코스플레이 복장을 하고 사람들과 무료로 사진을 찍어 주고 있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코스플레이 복장을 입은 분이 눈앞에 나타다면 꼭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시고 사진겟하시길 바래요! 복장중에는 아래 동영상 썸네일에 나온것처럼 노출이 많은 복장도 꽤 있었고, 아이들이 비명을 지르며 달아날 정도로 무서운 복장도 많았습니다. 여러모로 어린 아이들이 참가하기엔 부적절하다는 생각이 좀 들었던 대목이에요. 코스튬중에는 마블 히어로 복장들이 많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리그오브레전드 코스튬을 보기를 손꼽아 기다렸는데 한명도 못봤습니다. ㅠㅠ 아마 Riot이 전시기관으로 참가하지 않아서 더 볼 수 없었던 것 같아요. 다음에 다시 코믹콘에 가게 될 때 Riot에서 전시 기관으로 참가해주시길 기도해봅니다 ㅠ.ㅠ

위의 사진중 스타워즈의 츄바카(첫번째 오른쪽 사진)는 모형이었고요, 나머지는 다 실제로 참여한 일반인들이었어요. 아래 왼쪽 괴물 복장은 도대체 어떻게 만든건 지 (특수분장 과 학생이라도 되는걸까요?), 해리포터의 덤블도어 교수님은 어쩜 이렇게 싱크로율 100%인건 지, 코스플레이 보는 것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진짜 입 쩍 벌어지게끔 잘 만든 복장을 입은 분들은 코스튬(Costume) 컨테스트 참여하느라 접근이 어려운 줄에 서계셔서 사진찍기가 굉장히 힘들었어요. 아무쪼록 코믹콘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코스플레이에 참가했다는 점이 참 신선했습니다. 만화나 이런 코스플레이는 어린 학생들만 할 것 같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아주 어린 유치원생부터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까지도 코스플레이를 하며 행사를 즐기고 있었어요. 한국이라면 가능했었을까? 라는 생각도 잠깐 들었었습니다.

전시관도 쭉~ 한번 둘러봤으니 이제 밖으로 나와보았습니다. 오후 6시반이 다 되었는데, 여전히 사람들로 북적북적 하네요. 이 곳에도 코스플레이 복장을 한 분들이 많았어요. 약 한시간 정도 둘러보다가 너무 피곤해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코믹콘에서는 코믹콘 기간동안 무료셔틀을 제공하니 셔틀 스케줄과 지역을 확인하시고 이용해보세요! 무료셔틀 맵과 스케줄은 해마다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옵니다. 예로 보실 수 있도록 2018 셔틀맵 페이지(클릭)를 가져와 봤어요.


씨에나의 알짜배기 팁!

코믹콘을 즐기는 법은 Visit California(클릭)에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여기에 저희 팁 네가지를 붙여볼께요:

TIP 1) 인산인해로 유모차는 거의 이동불가 

사람이 정~~~~말 많았어요. 특히 1층 전시관은 성인인 저도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지나다녀야 할만큼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었었습니다. 어린이는 거의 보이지 않았고요, 영유아는 더더욱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들은 좀 보였는데, 제가 느끼기엔 대부분은 성인이었습니다. 유모차로 이동하시기에 너무 불편할거고, 어린 아이를 데려오기엔 잃어버릴 위험도 높아 보여 비추천하는 바입니다. 코믹콘은 아이들이 큰 다음에 청소년이 되서 함께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TIP 2) 생수, 군것질 거리를 꼭 가져올것 

정말 볼거리가 많고, 또 괜찮은 행사장이나 코믹콘의 패널을 보기 위해 대기줄을 서야하는 스케줄 상, 식음료를 사러갈 시간이 너무 아깝습니다. (물론, 저렴하지 못한 가격도 한몫 합니다만!) 또 이러한 식음료들을 곳곳에 팔고 있지 않기 때문에, 구입을 위한 동선이 꽤 깁니다. 생수 및 군것질거리를 사전에 가져가시면 시간을 훨씬 아낄 수 있어요. 외부에서 가져온 음식료 모두 반입되기때문에 (가방검사 안함) 생수와 군것질거리를 집에서 꼭 가져와서 돈도 아끼고, 시간도 아낄 수 있는 일석이조를 보시길!

TIP 3) 코스프레이 하는 사람들에게 겁내지 말고 사진 요청하기 

코스플레이 하는 사람들에게 주저하지 마시고, 사진을 같이 찍어도 되냐고 또는 그 분들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여쭤보세요. 사람들의 주목을 즐기는 분들이 코스플레이 차림으로 코믹콘에 온것이기 때문에 정중히 묻기만 한다면 100이면 100 사진을 같이 찍어주거나, 아니면 혼자 피사체로 코스튬 캐릭터에 맞게 어울리는 포즈를 취할겁니다. 이렇게 코스플레이 차림으로 오는 분들이 정~~~말 많이 있으니, 사진 좋아하시는 분들은 사진찍는 재미도 쏠쏠하실거에요. 게중에는 진.짜. 할리우드 스타가 감쪽같이 변장을 하고 돌아다니기도 한다네요. 눈 크게 뜨시고 보시길! ㅎㅎ

해당 시에만) 안경을 꼭 지참할 것!

저는 난시가 좀 있는데요, 평상시에는 안경을 착용안하고 잘 지내지만 영화를 보거나 운전을 할 때에는 먼거리 사물을 또렷하게 보기 위해서 꼭 안경을 착용합니다. 이 날도 안경을 잊지 않고 가져갔는데, 너무 잘 가져간거 있죠. 이렇게 선명하게 얼굴이 보일수가!! 심지어 저는 완전 가까이에 앉았는데도 더 또렷하게 보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 아무튼, 패널을 볼 때에 무대로부터 먼 자리에 착석해야할 수도 있으니 저처럼 필요 시에만 안경을 사용하시는 분들, 꼭 안경을 지참하세요!

2019 코믹콘 참가하는 방법

우선 코믹콘을 한번도 가본적이 없으신 분들은, 우선 코믹콘 회원으로 온라인 등록부터 해야합니다. 코믹콘 티켓 구매는 온라인으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회원계정이 있어야만 구매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이죠. 다음해 코믹콘 구매기간에 대한 공지사항은 회원등록 시 이메일 구독을 신청하여 받아보시거나 페이스북트위터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하 실 수 있습니다. 한 사람이 대표로 코믹콘에 함께 가고자 하는 가족(배우자, 자녀 포함) 및 친구들을 대신하여 구매는 가능하나, 함께 가려는 사람들 각 개인의 코믹콘 온라인 회원계정이 필요합니다. 12세 미만의 자녀는 온라인 회원계정등록이 필요없으며, 현장에서 무료로 등록 후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참고로 올해 7월에 진행된 코믹콘은 작년 12월 9일에 티켓팅이 이미 완료 되었었습니다. 티켓가격은 성인기준으로 하루에 $63이었고, Handling Fee가 $5도 각 티켓마다 붙었습니다.

코믹콘 온라인 회원 등록 (바로가기)

티켓이 오픈되는 날이 되면, 오픈되는 시간에 맞추어 티케팅창 로그인 후 추첨이 되기를 기다리셔야 해요. 저희는 세대의 컴퓨터로 각기 다른 계정으로 로그인해서 대기를 했는데, 두명은 당첨되지 않았고, 유일하게 선택된 계정이 바로 제 계정이었습니다. 럭키!! >.< 그래서 제 계정으로 세명 회원정보를 입력한 후에 티켓 3장을 구입하는 데 성공했었지요.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내년 코믹콘 참여를 계획하고 계신분들은 모두 꼭 추첨이 되어 결제창으로 넘어가게 되는 행운이 있으시길 바라면서, 저는 오늘 글을 여기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재밌게 보셨다면 댓글도 남겨주세요 <3

내용 출처: 코믹콘 웹사이트 FAQ

 

* Special thanks to Al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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