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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돈 33센트로 미국 여권사진 인화하기

미국 여권 신청 시, 준비물의 일환으로 6개월 내로 찍은 여권사진 1장이 필요하다.

미국에서는 증명사진을 찍는 사진관이 흔하지 않은 대신, 약국, 도매점, 소매점, 사설 배송업체 그리고 우체국 등 다양한 곳에서 찍을 수 있다. 사진을 찍어주는 직원은 주로 상점 직원이므로 사진을 전문적으로 찍는 사람이 아닌 경우가 많고, 가격 또한 착하지만은 않다. 보통 우체국이나 Drugstore이라고 불리는 미국의 대형 약국에서 여권사진을 촬영하고 인화하는데 드는 비용은 한 사람당 사진 2장을 기준, $10-15이 든다. 4명으로 구성된 가족 전체가 여권을 신청하는 경우, 사진 값만 $40-60이 나오는 셈이다. 편이를 생각한다면 여권사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들 중에서 한 곳을 선택하면 될 일이지만, 만약 좀 더 저렴하게 여권사진을 얻고 싶다면, 집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인화서비스만 맡기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전화를 돌려 알아보니 로스엔젤레스 한인타운에 있는 한인 스튜디오에서는 여권사진을 4장에 $10-15 선에서 찍을 수 있고, 사진 서비스가 제공되는 미국 현지 대형 약국에서는(Walgreens, Rite-Aid, CVS등) 2장에 $7.99-14.99 라는 비용이 드는 것으로 파악됬다. 아래 조사해 본 여권사진 서비스 가격을 공유한다 (2020년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기준).

Store NamePassport Photos Service Price
Walgreens $14.99 (2 Photos)
CVS $14.99 (2 Photos)
Costco $6.60 for membership users only (4 Photos)
USPS $15 (2 Photos)
Walmart $7.99 (2 Photos)
UPS$16 (1 Photos)
FedEX$16 (2 Photos)

미국은 워낙 크니 주마다 또는 도시마다 가격이 조금씩 상이할 수는 있겠지만, 요점은 사진 2장을 촬영하고 인화하는 비용이 대부분 $10이 넘어간다는 거다. 어차피 미국여권 규정상 촬영 일로부터 6개월이 지나면 사용하지 못할 여권사진인데, 정작 필요한 사진 한 장을 위해서 10불 이상을 지불해야하는게 영 탐탁치 않다. 좋은 소식은, 준수사항만 잘 지키면 집에서 헤드샷 사진을 촬영한 후, 사진 인화가 되는 집 근처 상점에서 1불도 안되는 가격에 여권사진 4장을 인화할 수 있다.


Step 1. 사진 촬영

집에서 사진촬영 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준수하도록 한다:
  • 그림자가 생기지 않도록 조명 바로 아래에는 서지 말 것
  • 흰색 또는 흰색에 가까운 옅은 백색 바탕의 벽에 기대어 서서 촬영
  • 사진 상에 보일 수 있는 몸 뒤 그림자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 최대한 벽 가까이에 설 것
  • 카메라에서 최소한 1.5미터(4 피트)는 떨어져서 촬영할 것
  • 사진에는 어깨가 나오게끔 하고, 머리 위로 보이는 공관을 최대한 확보할 것
  • 타인이 사진을 찍어주거나 또는 삼각대를 이용해서 찍을 것 (셀카는 지양)

여권사진 준수사항

아래는 미국 국무부 영사 업무국 공식 홈페이지에 나온 여권사진 규정으로, 성인과 만16세 아래의 어린이들에게 모두 적용된다. (참고: Travel.State.Gov)

하얀 벽을 바탕으로 하여 디지털 사진을 찍으면 되는 생각보다 간단한 일이다. 복장은 흰 옷이나 유니폼을 제외한 평상복에 안경은 착용하지 않고 찍는다.

  • 최근 6개월에 촬영한 고화질 컬러사진 (흑백사진 금지)
  • 화질이 선명한 원본 사진 (필터처리 또는 포샵 금지)
  • 셀카 금지 (타인이 찍어주거나 삼각대를 사용할 것)
  • 안경 및 선글라스 착용 금지
  • 배경은 흰색 또는 아주 옅은 황백색만 인정
  • 사진 규격: 2 x 2 inches (51 x 51 mm) 
  • 턱에서 정수리까지 길이는 1인치에서 1 3/8 인치(25-35 mm)를 넘지 않도록 함
  • 사진은 무광 또는 유광의 사진인화용 종이에 인화되어야 함
  • 두 눈을 뜬 채 얼굴 및 눈은 카메라를 향해 바라볼 것
  • 자연스러운 표정을 지을 것 (자연스러운 미소는 OK, 부자연스러운 표정&미소는 금지)
  • 평상복을 착용할 것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은 허용되지 않음)
  • 얼굴 및 사진 뒷배경에 그림자가 있으면 안됨
영유아 사진규정은 위의 사진규정이 공통적으로 적용되며 아래의 예외사항이 허용된다
  • 흰색 천을 바닥에 깔고 아이를 눕혀 촬영 (카시트를 이용할 경우, 카시트를 흰색 천으로 덮은 후 촬영)
  • 아이 얼굴에 그림자가 없는 지 확인 후, 두 눈을 뜬 상태에서, 얼굴이 카메라를 정면 바라 볼 때에 촬영
✔️ 허용 되는 사진
허용 불가 사진

Step 2. 사진 편집

여권사진 규정에 맞게 촬영까지 마쳤다면, 이젠 해당 사진 원본을 epassportphoto.com에 올려 여권사진 인화용으로 규격에 맞출 차례다. 이 곳에서 사진을 올린 후 여권사진 규격에 맞는지 사전 점검도 하고, 사진 사이즈 편집까지 무료로 할 수 있다. 별도의 회원가입은 필요하지 않다. 자세한 편집방법은 아래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Step 3. 사진 인화

이렇게 epassportphoto.com에서 편집까지 마무리하고 다운로드 받은 디지털 파일은, 집 근처 사진 인화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점에 인화 요청을 한다. USB 담아 방문 후 직접 키오스크로 출력을 하거나, 점원에게 맡길 수 있는 방법이 있고, 더 간단하게는 방문하고자 하는 상점 웹사이트에서 사진 인화 신청을 하고 방문픽업으로 설정을 해두면 보통 신청일로부터 당일 또는 늦어도 익일에 픽업이 가능하다.

온라인 사진 인화요청 시 가장 중요한 점은, 사진인화 옵션 선택에서 Passport Photos를 클릭하는게 아니라, 일반 사진 인화 옵션인 Prints를 선택해야 한다. 인화 사이즈는 4×6를 선택하면 된다. 보통 4×6 규격의 사진 인화 값은 50센트 이하이다. 참고로 Costco 멤버쉽이 있는 사람들은 4×6 사이즈 사진을 19센트에 인화할 수 있다. (2020년 2월 로스엔젤레스 기준)

나는 신랑의 도움을 받아 집에서 사진촬영을 하고, ePassportPhoto.com에서 직접 사진 편집 후, CVS 온라인으로 사진인화 요청을 넣어 다음날 사진을 픽업하면서 33센트를 현장 결제했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으니 급박하게 여권을 신청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위의 방법을 이용하여 저렴하게 여권사진을 얻는 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CVS 영수증 – 단돈 33센트!

참고: 한국여권을 갱신하기위해 여권사진이 필요한 경우, 관할 대한민국 영사관/대사관에 가면 무료로 여권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현장에서 찍은 디지털 사진파일을 바로 여권 전자신청서와 전자여권 사진으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촬영비용은 무료이나, 사진인화는 제공되지 않는다. 무료 촬영은 일반여권(전자여권)에만 해당되므로 당일 발급되는 긴급여권(여행증명서/단수여권) 신청 시에는 여권사진 2매를 사전에 반드시 준비하여야 한다. (출처: 주 LA 총영사관, 주 밴쿠버 총영사관, 라디오코리아)

Reference: Travel.State.Gov 1, 2, CVS, SmarterTravel, MyPassportPhotos
Courtesy image of US Travel Docs, ePassportPhoto.com, Kelly Sikkema on Unsplash
Courtesy icons of yeonkun, Viktor Vorobyev, Viktor Ostrovsky, shashank singh on the Noun Project

Ciena About Author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에서 활동하는 블로그 운영자이자 콘텐츠 제작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