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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국서적 배송비 무료로 구입하기

미국에서 한국 책 어떻게 구입하고 계세요?

주변에 물어보니 의외로 많은 분들이 비싼 우체국 EMS 배송비를 감안하고 한국에서 온라인 주문을 하거나, 비싼 우편비용 생각에 한국 서적을 구매할 엄두도 못내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요즘은 E-Book으로 책을 읽으시는 분들도 많긴 하지만, 종이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E-Book에 쉽게 마음이 가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 종이책을 선호하시는 분들께 한국서적을 배송비 무료로 구입할 수 있는 알라딘 US 서점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알라딘 US 서점
www.us.aladin.co.kr
(213) 385-2400
621 S. Western Ave STE 300 Los Angeles, CA 90005
*구글검색에 나오는 US Aladin은 반디앤북스로 알라딘서점과는 다름

알라딘 US 서점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내 한인타운에 위치하고 있고요, 온라인으로 일정 금액이상 구입하면 배송비가 무료로 되는 이벤트가 상시 진행중입니다. 현재는 $50이상 구매 시 전미 무료 배송이네요.

만약 LA에 거주중이어서 방문이 가능하시다면 한국의 있는 알라딘 서점과 마찬가지로 중고서적을 보다 저렴하게 구입하실수도 있고, 반대로 서적을 파실 수도 있습니다. 새 책 가격 또한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한국에서 12,000원하는 서적을 $13정도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고 싶은 책을 보관함에 모아두었다가 무료배송혜택이 적용되는 금액이 넘어갈 때 한꺼번에 주문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주문하면 일주일 후에 배달이 되더라고요. 급하게 읽어야 되는 서적이 아니면 4-6주 정도 걸리는 선박배송 옵션을 선택하실 수도 있는데요, 선박옵션은 배송비도 무료인데다가 상품가에서 10% 할인도 받을 수 있다네요. 자세한 배송 옵션은 추후에 변경이 될 수도 있으니 여기 서점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 유학중이거나 혹은 이민 오신분들 – 타지에 정착하고자 영어공부에 매진하고 있지만 가끔 한국이 그립거나 외로울 때 한국어로 된 책을 읽으며 위로 받고 싶은 날 있으시지요? 한국어로 된 흥미진진한 소설을 읽으며 읽는 속도감을 즐기고 싶은 때도 있지 않으신가요? 그럴 때 알라딘 US서점에서 비싼 국제우편배송비 걱정없이 한국어 서적을 구입하는 것도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Disclaimer: 뭔가 저의 멘트들이 유료 광고같네요; 순전히 먼 미국땅에서 국제배송비 걱정에 한국 서적을 구입못하시는 동포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올리는 글이에요! 🙂 관련 정보를 찾고 계셨던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쩌다 가방끈이 길어졌습니다만

마지막으로 책 한권 소개드리고 마치려고 해요. 외국으로 유학 또는 이민을 계획하시거나 이미 외국에서 거주하고 계신 모든 분들께 소개하고 싶은 인데요; 바로 전선영 작가의 『 어쩌다 가방끈이 길어졌습니다만』입니다.

평소에 동기부여 받을 곳을 수혈받듯이 찾아서 많이 읽고, 보고, 듣다시피 하는 제게 이 책의 작가인 전선영님은 제 마음속 다섯 손가락안에 꼽히는, 배우고 싶은게 많은, 정말 열심히 사는 작가/블로거/유투버 입니다. 전선영 작가님은 한국에서 학사 취득 후 언론고시준비중에 교수님의 제안에 미국으로 유학을 오게 되어- 석사 2개, 박사 1개를 취득하고 현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통계학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 어쩌다 가방끈이 길어졌습니다만 」은 작고 가벼운 책이라 손에 들고 다니며 읽기에도 좋고, 내용도 술술 쉽게 읽히는 신간 에세이에요. 타지에서 외국인으로 겪는 고충에 깊게 공감되서 눈물도 나고, 제 삶에 빗대어 읽으니 이런 저런 생각에 잠기게 되어 개인적으로 책을 끝내기까지 몇 주가 걸렸어요. 정말 누가 내 마음을 대변해서 잘 써준 일기장 같았달까요. 책을 다 읽은 지 몇개월이 지나 요즘 다시 읽고 있는데 읽는 내내 마음이 편안하고 따듯한 온기가 도는 느낌이 들어요. 앞으로 목표에 도달하지 못해 좌절할 때마다 이따금씩 찾아 읽으면 따듯한 위로와 용기를 줄 책이 될 것 같아요.

어쩌다 가방끈이 길어졌습니다만 中 – 전선영

원하는 것들이 좀처럼 이뤄지지 않던 이십 대. 매일이 그런 느낌이었다. 목적지를 먼발치에서 바라보며 주변만 맴도는 느낌. 간절히 원하고, 노력할 준비도 되어 있는데 좀처럼 삶이 앞으로 나가지 않는 것만 같았다. 매 순간이 불행했던 것은 아니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목적지까지 가야 한다는 숙제가 늘 묵직했다. 크고 막연한 단어들을 쓰면서 견딘 날들. 왜 이렇게밖에 못하냐고 스스로를 다그치기만 했던 날들…이 책에 실린 글들은 목적지였던 호수까지 올라가지 못하고 언저리에서 머물러야 했던 시간들에 관한 이야기다…우리 모두에게 다시 따듯한 햇살이 비치는 계절이 돌아오기를. 혹, 우리가 목적지에 닿지 못한다 해도 부단히 애썼던 시간들이 보석처럼 남기를. (프롤로그)

지금껏 이루어놓은 게 없고 자랑할 것도 없는 인생이라고 스스로를 너무 때리거나 혼내지는 말자. 노력하고 있다면, 애쓰고 있다면, 제자리를 맴도는 듯 해도 결국 아주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중이라고 믿어보는 것도 괜찮다. 실패로 끝나는 여정이란 없다. 아직 끝이 아닐 분. 그럴 땐 그저 계속 가보는 것이다. (p 37)

실패해보는 것. 정말 질릴 때까지 실패해보는 것. 넘어지고 회복하는 과정을 거듭하면서 목표가 더 명확해진다는 것을 그때는 몰랐다. 실패의 과정을 통해 막연한 열정이 구체성과 방향성을 갖춰간다는 사실도 미처 알지 못했다. 문학평론가 김미현 선생님이 하셨던 말씀처럼 ‘실패한다는 건 정확하다는 의미’다. 거기서부터가 비로소 진짜 준비의 시작이라는 걸, 이렇게 멀리 돌아와서 배운다. (p 127)

이 책은 비단 미국에서 유학중인 학생들뿐만아니라, 국경을 넘어 오늘도 하루하루를 꿋꿋이 보내는 지구촌의 모든 한국분들이 공감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해요. 긴 유학생활의 희노애락을 반추하며 따듯한 메세지로 무겁지 않게 잘 풀어낸 작가님의 글솜씨가 돋보이는 책으로 제 블로그에 방문해주신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Featured Image courtesy of Unsplash
Reference: Aladin US Blog

Ciena About Author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에서 활동하는 블로그 운영자이자 콘텐츠 제작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