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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1 조건부영주권에서 영구영주권으로 변경하기

9/12/2018 업데이트:

오늘 미주 중앙일보 지면에 기고된 <이민신청 ‘서류보충’ 기회 없다…이민국 11부터 접수건 적용> 에 따르면, 2018년 9월 11일부터 추방유예(DACA)프로그램외에 접수된 각종 이민 신청 및 청원건에서 신청 자격을 입증하는 중요서류(예- 재정지원 보증서)를 누락한 경우, 이전과 달리 서류보충 기회를 주지 않고 즉시 기각하도록하는 지침이 시행된다고 하네요. 이민전문 변호사의 도움없이 직접 청원서를 준비하시는 분들은 중요한 서류를 누락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CR1 조건부영주권에서 영구영주권으로 변경하기

어머낫… 2주후면 벌써 미국에 이민자로 발을 더딘지 2년이 되요. <2016년 3월, 씨에나, 미국에 입성하다>글을 쓴 지가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 나중 일이라고만 막연히 생각했던 비자연장 신청을 해야할 때가 어느덧 코앞으로 다가왔군요. 국제결혼을 했으니… 한쪽이 귀화하지 않는 이상 정기적으로 해야만 하는 숙제가 될거라는건 알고 있었습니다만 또 하려니 막상 귀찮네요 허허… 그래도 이번에 연장을 하면 재연장 시점은 2년후가 아닌 10년후가 될테니 천만다행이에요.

저는 미국시민권자와의 결혼으로 인한 가족이민비자로 입국을 했는데요, 비자 신청 당시(정확히는 비자인터뷰를 보는 시점에서)에 결혼한 지 만 2년이 채 되지않아서 10년짜리 영주권(Immediate Relative Visa, 줄여 IR1)대신, 2년짜리인 조건부 영주권(Conditional Resident, 줄여 CR1)으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미국 이민국에서는 위장결혼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 혼인기간이 2년이 채 안되는 부부에게는 우선 조건부 영주권을 발급해주고, 미국 입국 후 2년동안 여전히 관계가 진실한 지를 검토하여 10년짜리 영주권을 발급해주고 있습니다. (2018.2월 기준) 물론 자동적으로 발급해주지는 않고, 미국에 입국 후 2년이 만기되기전에 당사자가 청원서 및 기타서류를 준비하여 이민국으로 서류를 보내어 비자 연장신청을 해야합니다.

체류기간을 연장하는거니까 ‘비자연장’이라고 하면 이해가 쉽게 되죠? 하지만 엄밀히 따지면 조건부로 받은 임시비자의 ‘조건을 해지’하고, 조건이 달리지 않은 체류신분 비자인 ‘영주권을 신청’한다 해서 영문 정식 청원명칭은 ‘Petition to Remove Conditions on Residence’입니다. 한국말로하면 ‘조건부 거주를 해지하기 위한 청원’ 정도가 되겠네요. 이렇게 해지 청원을 하고나서 받는 10년짜리 영주권도 영어로는Permanent Residence‘라고 부르는데 국문 속칭으로는 다들 영구영주권이라고 부르시는것 같아서 저도 영구영주권이라고 우선 제목에 넣었어요. 하지만 한번 신청하면 영구적으로 지속되지 않고 10년마다 갱신해야한다는 현실. ㅠ.ㅠ

아무튼 이 조건부해지를 위해서 미국입국 후 2년이 만기되기 전, 90일 안으로 청원서를 보내야합니다. 저의 경우 2018년 3월 3일에 비자가 만료되기 때문에, 2017년 12월 3일~2018년 3월 3일 이 사이에 청원서 및 기타 증빙서류를 보내야 합니다. 저는 변호사 선임하지않고, 저희가 직접 준비해서 12월 둘째주에 서류를 보냈고요, 저와 같은 비자진행을 혼자 준비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제가 제출했던 서류목록과 진행상황을 조금씩 업데이트하여 이 곳에 공유하고자 합니다.


아래 두가지 사항을 꼭 먼저 읽어주세요!

1) 가장 확실한 최신 정보는 이민국 웹사이트에서 확인해야한다는거 아시죠? 

저도 이민국 웹사이트의 안내를 중심으로 서류준비를 했어요. 저의 글은 시간이 지나고, 제출서류 및 절차가 바뀜에 따라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꼭 참고용으로만 확인해주시고요, 이민국 웹사이트에 나온 안내사항을 가장 최우선으로 준비하시고, 관련한 문의사항도 이민국에 하시길 바래요. 제 말만 믿고 문제생기면 책임드릴 수 없습니다. ㅠ.ㅠ

2) 특이 케이스는 이민법 전문의 변호사 또는 이민국에 직접 이메일/전화 문의를 해보시는게 좋습니다.

이민국에 연락을 하시려면 이메일보다도 전화를 하시는게 가장 답을 빨리 받을 수 있어요. 실예로, 저의 경우 이메일로 답변을 받기까지 수개월이 걸렸지만, 전화는 한시간 정도 대기시간을 감내한 부분은 있었지만 원하던 답변을 상담원으로부터 당일에 들을 수 있었어요.


1단계 –  서류준비편 

변호사 선임없이 혼자서 준비하시나요? 그렇다면 아래 다섯가지 사항은 꼭!꼭! 참고하셔야 할 사항들이에요. 이 외에도 이민국 홈페이지와 이민국에서 제공하는 안내서등을 꼼꼼히 여러번 읽으시는거 잊지 마세요!

1 | 공식 링크는 무조건 확인하셔야 해요!

아래 세 항목을 클릭하시면 다운로드 되거나 안내페이지로 이동이 됩니다. 첫번째 링크가 달린 ‘미국 이민국 I-751 안내 링크’에 양식이 조금씩 바뀌어 매년 업데이트가 되니, 이 해당 페이지를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세우시고 서류를 준비하시면 됩니다. 양식들은 매년 업데이트가 됩니다. 지금 아래에 올려둔 두번째 다운로드 링크인 양식은 2019년 12월말까지 유효하네요. 제가 매년 이 글의 링크된 다운로드 양식을 바꿔드리면 좋은데.. 그렇치 못할 수도 있으니 꼭!꼭! 이민국 웹사이트에서 업데이트된 양식으로 준비하시길 바래요!

미국 이민국 웹사이트 I-751 안내 링크
I-751 양식 다운로드 (2019.12.31까지만 유효)
I-751 작성법 안내서 다운로드 (2019.12.31까지만 유효)

2 | 청원자는 부부 모두 해당됩니다   

I-751 안내서 1페이지의 <Who May File Form I-751?>을 보시면 이 청원서를 제출하는 시점에서 부부가 결혼을 유지하고 있다면 두명 모두가 청원자가 된다고 나와있습니다. 그래서 CR1을 신청할 때는 초청을 하는 미국인 배우자만이 청원자였지만, 이번에는 저도 공동 청원자가 됩니다.

3 | 모든 증빙서류는 결혼한 일자부터 제공해야합니다  

안내서에 보면 모든 서류는 결혼한 일자부터 청원서를 접수하는 시점인 현재까지를 증명하라고 되어있어요. 저는 한국에서 혼인신고를 하고 5개월후에 입국을 했는데요, 한국에서는 마땅히 공동으로 가졌던 것이 일절 없기 때문에 미국 입국한 후, 그것도 입국 후 바로도 아니고 몇개월 후부터, 하나둘씩 공동명의로 가입한 서류들을 준비되는대로 제출했습니다. 증빙서류는 여기 I-751 안내서 링크의 <What Initial Evidence Is Required?> 부분에서 확인가능합니다.

이 안내서도 매년 양식이 바뀌면서 함께 바뀌오니 아예 애초부터 이민국 웹사이트의 I-751페이지에서 확인하시는게 좋습니다. 구비서류의 경우는, 사람마다 가족상황에 따라서 상이해질 수 있으니, 서류들은 본인 상황에 맞게 확인하시고 준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보냈던 서류 목록은 참고하실 수 있도록 이 글 좀 더 밑에다가 올려둘께요.

4 | 모든 증빙서류는 사본으로 보내시고, 원본과 여부사본을 꼭 보관하세요  

안내서에서 특별히 ‘해당 증빙서류는 꼭 원본을 보내시오’라고 명시하지 않은 이상! 미 연방 이민국에는 모든 양식은 원본이 아닌 사본을 보내시고, 보내는 서류의 사본을 꼭 보관하세요. 이 부분은 안내서에도 나와있고요, 요청하지도 않은 원본을 보냈다가 다시 돌려달라고 하면 바로 돌려주지 않을 수 있다고도 나와있어요. 간혹 이민국이나 우체국에서 서류를 분실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대요. 그럴 때 사본을 보관해두시면, 바로 카피본들을 다시 만들어서 고대로 보내면 되니 꼭 사본을 보관하세요!

저는 인터넷에서 쉽게 재출력 가능한 서류들을 (가령, 은행계좌 입출금 거래내역서) 제외하고는 사본을 다 만들어 두었고요, 증빙자료가 아닌 신청서라든가 아니면 커버레터등의 편지양식은 서명이 들어가니 친필 서명이 들어간 원본을 보냈습니다.

5 | 너무 일찍 보내지 마세요, 반송됩니다!

영주권카드가 만기되기 90일전 안으로 청원서 서류패키지를 보내시면 되는데요, 하루라도 빨리 도착하면 반송한다고 하네요. 저는 12월 3일이 딱 90일 전이었는데요, 일부러 5일 기다렸다가 보냈습니다.


씨에나네 제출서류 목록

아래는 제가 제출했던 서류 목록입니다. 저는 미국땅에 현재 신랑이랑 같이 살고 있고, 자녀없이 신청해서 나름 서류목록이 간단해질 수 있었으나…한국에서 비자 신청 시에 남편성으로 어떻게 바꾸는 지 몰라서 (인터뷰한 영사님도 몰랐던 ㅠㅜ) 이제서야 영구영주권 신청하면서 남편 성(姓)으로 바꾸려고 하는 케이스에요. 그래서 서류가 더 많아졌어요 ㅠㅠ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외국에서 이미 혼인신고했으면, 중복으로 혼인신고를 하면 안된다고 해서 미국에 입국한 후에도 혼인신고를 별도로 안했고요, 비자연장을 해야하는 이때를 기다렸습니다. 이번 조건부해지신청서에 모두 남편성으로 기재하고, Other Names Used란에 원래 한국 성을 적었어요. 제가 부디 잘 남편 성으로 바꿀 수 있길 바라면서 서류 공유해봅니다.

커버레터 원본 (미국인 남편이 작성 및 서명)
♦ 체크 한장 (신청비 및 지문/사진 찍는 비용, 총 $680)
성(姓) 변경을 신청하는 이유가 담긴 편지 원본 (둘다 서명)
♦ 컴퓨터로 작성, 인쇄 후 펜으로 서명한 조건부해지신청서 (I-751) 원본 (둘다 서명)
♦ 내 여권사본과 영주권카드 앞/뒤 사본
♦ 미국인 남편의 여권 사본
♦ 아파트 공동명의 계약서 (2016 & 2017) 사본
♦ 공동명의 은행계좌 입출금내역서 사본
♦ 공동 세금보고서 (2016) 사본
♦ 공동 건강보험 명세서 사본
♦ 공동명의 아파트 보험증명서 사본
♦ 공동명의 자동차 보험증명서 사본
♦ 공동명의 공과금명세서 사본
♦ 미국인 시부모님 각 두분께 받은 공증된 신원보증서 원본 2장
♦ 한국 혼인관계증명서 사본과 번역본 사본

* 위의 서류 목록은 청원자의 상황에 따라 추가/삭제 될 수 있습니다
* 살구색으로 표기된 목록은 클릭하시면 저희가 사용했던 양식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참고로, 실명을 대신하여 가명(Soojung Kim/Graham, Sam Graham을 적었어요)  

커버레터와 신청서 작성은 네이버 블로거 지니님의 블로그와, 지니님이 추천해주신 Visa Journey에 올라온 샘플들을 참고하여 저희상황에 맞게 내용을 좀 변경하여 사용했어요. 저희는 신청서 양식을 이민국 웹사이트에 나와있는 안내서만 참고하여 작성했는데, 네이버 블로거 제나님이 최근에 아주 친절하고 자세하게 작성법을 공유해주셨더라고요. 아직 신청서 작성안하신 분들은 제나님 블로거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많이 될것 같습니다.

참고로, 여권사본은 제출하라는 내용은 제출서류목록에 없었으나, 미국에 입국하고 새로이 발급받은 한국여권에 남편 성을 추가로 기재했기 때문에 남편성으로 바뀌기 위한 증빙자료로 넣었어요. 커플사진이나 가족사진은 보낼까 말까 고민하다가 안보냈고요, 체크는 신청서 비용($595)과 Biometrics비용($85)을 합쳐서 체크 하나로 보냈습니다.


I-751 청원서류 보낼 곳 

https://www.uscis.gov/i-751 
Where to File 클릭


USPS 미국 우체국에서 비자서류 보내기 

저는 가까운 우체국(USPS)로 가셔서 추적이 되는 Flat Rate박스로 보냈습니다. 2018년 9월부터는 이민국에서 FedEX, UPS, DHL 같은 사설 우편 서비스도 공식으로 받습니다.

저는 준비한 서류가 300장이 넘었는데, Rectangle Flat Rate Box – Medium Box를 사니 딱 맞더라고요.  Flat Rate 박스에 바로 주소를 쓰는게 아니고, Label 228이라는 주소라벨지 (아래 이미지중 두번째줄 왼쪽에서 첫번째 사진)에 보내는사람 주소 & 받는곳 주소를 기재하시고, 상자에 부착한 후 접수하시면 되요.

제가 서류를 보낼곳은 같은 주인 캘리포니아였는데요(2018년 9월이후로 접수지 변경된건 참고해주세요), Priority Mail – Medium Flat Rate Box 구입한 가격 + 서류 무게해서 총 $13.60 나왔습니다. 금요일에 오전 일찍 9시경에 보냈는데, 다음날 오후에 도착했더라고요.

참고: 제가 간 USPS는 손님용 박스테이프가 없었어요. 시댁에 있는 USPS에는 있었던것 같은데 말이죠.. 암튼 Flat Rate Box안에 탈부착 스티커가 있어서 편리하게 상자를 동봉할 수 있었지만, 중요한 서류인만큼 저는 박스테이프로 칭칭 더 포장을 하고 싶어서 박스테이프를 직원에게 빌려달라고 했더니, 그것도 안가지고 왔냐고 꾸중…^^;; 그리곤 박스테이프가 아닌 스카치 테이프를 건네면서 박스 포장이 걱정되는거면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안심하고 그냥 추가 포장없이 접수했습니다. 박스테이프 포장을 원하시는 분들은 혹시 모르니 박스테이프를 가져가셔요 ㅎㅎ


여기까지 <CR1 조건부영주권에서 영구영주권으로 변경하기> 서류 준비편이었습니다. 이어서 아래 글들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도움이 되셨다면 코멘트도 남겨주시고요, 전 다음 글로 빨리 다시 찾아뵐께요 🙂


내용참고: 네이버 블로거 지니님Visa Journey
Features image courtesy of Freepik

Ciena About Author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에서 활동하는 블로그 운영자이자 콘텐츠 제작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