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Stories

Never Say Never

never say never

최근,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서 부쩍 나에 대해서 소개할 시간이 많았었는데, 얘기를 하면서 느낀건 내가 과거에 “무슨 일이 있어도 이건 절대 하지 않을거야!”라고 생각했던것들이 아이러니하게 지금 내 삶에 깊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 대학전공을 공부하면서 나와는 적성에 안맞는다며 이쪽으로는 취업하지 않겠다 다짐했는데 지금 전공과 관련된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고,

✔ 과거에 일한 경험을 토대로 학원업계에는 절대로 안돌아가겠다고 했는데
지금 학원에서 부업을 뛰고 있다.

✔ 내가 여행하고 싶은 국가, 살고 싶은 국가 두 목록에서 꼴지를 차지하던 나라인 미국에서 나는 지금 버젓이 살며 이 곳에서 평생을 사는 인생그림을 그리고 있고,

✔ 짝궁을 알고 지내던 몇년동안 난 절대 이런 남자랑 결혼하지 말아야겠다 생각했는데 이제는 옆에 없으면 불편하고, 그 없이 사는 삶은 상상할 수 없게 됬다.

안하겠다고 한 건 다 하고 있으니 참 웃길 노릇이다. 영어에 이런 상황을 아주 정확히 꼬집는 표현이 있다.

“Never say never”

직역하자면 ‘절대(never)라는 말은 절대 하지마라’, 의역하자면 ‘사람 일은 모르는 일이니,절대 (안된다는/못한다는) 말은 하지마라’라고 해석할 수 있을듯하다. 동사가 어찌되었든 ‘절대’라는 말은 하지 말라는 것이 포인트이다.

살다보면 ‘절대’로 일어나지 않을거라는, 절대로 하지 않을거라는 굳은 신념이 무색할 정도로 생각치 못한 일들이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래서 이제는 무언가를 절대로 하지 않겠다 라는 말은 더이상 안하게 됬다. 무엇이든 가능하고, 무엇이든 일어날 수 있는 예측불허한게 인생인것 같다.

내일은 또 무슨일이 일어날까.


Featured Image courtesy of eightonesix

Ciena About Author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에서 활동하는 블로그 운영자이자 콘텐츠 제작자입니다.